올해 8월 울산지역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17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연체율이 급증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이는 내수경기 침체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의 여파는 중소기업계에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
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‘예금은행 지역별 중소기업대출’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울산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7조348억원으로 파악됐다.
지난 2022년 말 당시 16조191억원에서 2024년에 1조157억원이 늘어났다,
종소기업 대출 증가세에 비해 연체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.
2024년 8월 기준 울산의 예금은행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.37%로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든 2022년의 연체율 0.14%에 비해 2.6배 증가했다.
지난 9월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경영악화에 따라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전체 중소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.4%로 조사됐다.
전체 기업의 연체율 증가 추세를 보면 한계기업의 연체율은 더욱 악화된 상황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.
한편 대법원의 법인 파산 신청건수를 보면 2023년 1천657건이 접수되어 전년도인 2022년 1천44건에 비해 58.7%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.
파산 신청 법인의 대부분을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면 중소기업의 전체적인 경영악화 추세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.
서울지역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359.6조원을 차지했으며 타 지역의 중소기업대출 잔액 규모는 경기 239.3조원, 부산 83.6조원, 대구 60.5조원, 인천지역 58.9조원 순으로 나타났다.
제주지역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.15%로 2년전의 0.19%에 비해 6.1배 상승했다.
이어 부산지역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.54%로 2022년 연체율 0.29%에 비해 3.1배 늘어났다.
경기지역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.18%에서 0.54%로 3배 증가했다.
서울지역의 경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.12% 까지 상승하여 2년 전 0.43%에 비해 2.6배 악화 됐다.
울산지역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또한 0.14%에서 0.37%로 2.6배 늘었다.
대구지역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.91%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2년 전 0.47%에 비해 1.9배 늘었다.
임광현 의원은 “우리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연체율 증가세가 기업경영 전반의 부실로 전이되지 않도록 기업금융 건전성 관리에 나서야 한다”고 밝혔다. <저작권자 ⓒ 울주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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